왓킨스 복귀한 USC 대승…미국 여자 대학농구 새 시즌 개막

무릎 수술 19개월 만에 돌아온 왓킨스, 25분 뛰며 21점

1위 사우스캐롤라이나, 파리서 메릴랜드에 101-93 승리

디펜딩 챔피언 UCLA도 첫 승…코네티컷은 코넬에 100-35

[화담일보 = 김도겸기자] 주주 왓킨스가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온 서던캘리포니아대(USC)가 대승으로 미국 여자 대학농구 2026-27시즌을 시작했다. 랭킹 1위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지난 시즌 전국 챔피언 UCLA도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2027년 4월 4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결정된다.

 

ESPN의 11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랭킹 3위 USC는 이날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UNLV)를 100-68로 꺾었다. 지난 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왓킨스는 수술 후 19개월 만에 복귀해 25분 동안 야투 22개 중 9개를 넣으며 21점을 기록했다.

 

왓킨스는 첫 야투 12개 가운데 8개를 놓쳤지만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득점 흐름을 찾았다. 4쿼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린지 고틀리브 USC 감독은 경기 뒤 왓킨스의 출전 시간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경기 부담을 늘릴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왓킨스는 CBS 스포츠 네트워크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동료들과 코트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득점 지원도 컸다. 2학년 재지 데이비드슨이 양 팀 최다인 23점을 넣었고, 신입생 사니야 홀은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각각 야투를 한 개씩만 놓쳤다. USC는 왓킨스와 데이비드슨, 홀이 볼 운반과 공격 전개를 나눠 맡았고, 수비에서는 UNLV의 턴오버 24개를 유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위 플레이’ 경기에서 메릴랜드를 101-93으로 이겼다. 1쿼터에 33점을 넣고 전반을 61-33으로 마쳤으며, 3쿼터에는 격차를 31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35점을 올린 애디 맥을 앞세운 메릴랜드의 추격으로 마지막 1분에는 6점 차까지 쫓겼다.

 

조이스 에드워즈가 23점, 아고트 메이커가 20점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쉬었던 클로이 키츠와 애슐린 왓킨스는 합계 15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속공으로 32점, 페인트존에서 52점을 얻었다. 상대 실책을 이용해 25점을 올렸지만 자체 실책으로도 24점을 내줬다.

 

랭킹 11위 UCLA는 리하이를 73-53으로 물리쳤다.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로 선수 6명이 빠진 가운데 2학년 시에나 베츠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도노빈 헌터와 KK 브랜스퍼드는 합계 24점을 넣었다. UCLA는 12월 16~20일 듀크,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랭킹 2위 코네티컷대는 하트퍼드에서 코넬을 100-35로 꺾었다. 지난 시즌 전국 최우수선수 세라 스트롱이 19점 8스틸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4점 이상을 넣었다. 신입생 요바나 포포비치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코네티컷은 개막 주간 목요일 미시간 원정에 이어 일요일 아이오와와 홈경기를 치른다.

 

워싱턴대의 세이비아 셀러스는 UC샌디에이고전에서 25점 10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79-63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에서는 오클라호마의 신입생 리리 벨이 2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노스캐롤라이나를 91-79로 꺾는 데 앞장섰다. 노스캐롤라이나 신입생 케이트 하프링도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맞섰다.

작성 2026.11.03 17:16 수정 2026.1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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