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심층 결론] 보령시 민선9기 74개 공약, 완성은 발표가 아닌 성과다…엄승용 시정의 책임을 묻는다

- 공약 이행의 성패는 시장의 선언이 아닌 행정의 연속성과 객관적 성과로 판가름…시정 공백 방지책과 책임 행정 확인해야

- 사법 관련 우려가 제기되는 경우에도 사실관계부터 엄격히 검증해야…공약 추진에 미치는 영향과 행정 대응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

 민선9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뉴스추적=취재본부] 보령시가 민선9기 74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확정했지만, 행정의 성패를 가르는 본격적인 시험은 이제부터다. 공약의 숫자와 회의 개최, 계획 수립만으로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예산이 확보되고 사업이 일정에 따라 추진되며, 그 결과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공약은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첫째, 초기 76개 공약안과 최종 74개 공약 사이의 변경 내역과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둘째, 공약별 총사업비와 연차별 재정계획, 추진 일정, 성과지표를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공약이행평가단의 지적사항과 시의 후속 조치를 공개해 평가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입증해야 한다.

 

시장 개인과 관련한 사법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경우에도 원칙은 동일하다. 공식 자료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절차의 단계와 시정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단정해서는 안 되지만, 실제로 행정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정이 확인된다면 시는 법령에 따른 대응과 업무 연속성 확보 방안을 설명해야 한다.

 

 

엄승용 시장

엄승용 시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선언의 반복이 아니다. 사업별 성과를 공개하고, 계획이 어긋나면 원인을 설명하며, 잘못된 정책은 개선하고,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에 책임지는 행정이다.

 

결국 시민이 판단할 기준은 명확하다. 74개 공약이 실제로 이행되는가. 투입된 예산만큼 성과가 발생하는가. 문제가 생겼을 때 행정은 책임 있게 설명하고 바로잡는가.

 

이 질문에 객관적인 자료와 실질적인 결과로 답하지 못한다면 공약 확정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추진 상황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약속을 결과로 증명한다면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민선9기 보령시정의 평가는 지금부터다. 공약의 완성 여부는 시장의 말이 아니라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판가름 날 것이다.

작성 2026.10.24 07:50 수정 2026.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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