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의 시] 가을비 내리는 새벽에

김태식

 

가을비 내리는 새벽에

 

 

북적거리던 여름 손님 

떠난 해운대 바다는 물집

잡힌 빗방울 다독여 받아

새벽에 우는 물새 토닥인다

 

여름 미련을 품었는지 가을비는

마치 한여름 장맛비처럼

퍼붓다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니 가을 장마도 있는 모양이다

 

하루 쌓인 삶의 찌꺼기 

씻어 내리는 비는 천연의

생활 조미료이니 청량한

날개로 시간을 씻어낸다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

작성 2026.10.20 10:03 수정 2026.10.20 10:05

RSS피드 기사제공처 : 코스미안뉴스 / 등록기자: 정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