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이종만 목사)는 제105회기 부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총회 대의원 파송 제도 개선을 위한 사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목사는 제104회기와 제105회기 정기총회에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교단 산하 지교회의 담임목사 전원을 총회 대의원으로 파송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해당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현행 총회 대의원 파송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교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 12일(월) 오전 10시 30분 총회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 대의원 파송 제도 토론회’에서는 이 목사가 공약을 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총회 대의원 파송 제도 개선을 위한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 의제는 지교회 담임목사 전원 파송, 목사와 장로의 동수 구성, 총회 기관장의 대의원 파송, 총회 연합기관 기관장의 대의원 파송 등 네 가지였다.
먼저 지교회 담임목사 전원을 총회 대의원으로 파송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참석자 대부분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거리상의 이유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방의 중견 목회자도 문자를 통해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현행 세례교인 200명 및 지방회 내 지교회 수를 기준으로 대의원을 파송하는 제도를 개선해, 목사 안수 후 5년 이상 경과하고 담임목사로 3년 이상 시무한 목회자를 총회 대의원으로 파송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담임목사 전원을 대의원으로 파송할 경우 증가하는 목사 대의원 수에 맞춰 장로 대의원 수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행 제도가 목사와 장로의 동수 구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로대의원 수가 목사 대의원 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에 장로 뿐 아니라 안수집사와 권사도 평신도 대표로 총회 대의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총회 산하기관장의 대의원 파송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성결대학교 총장을 총회 대의원으로 파송하는 제도에서 나아가, 총회 산하 각 기관의 기관장 전원을 대의원으로 파송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통해 산하기관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교단 운영 과정에서 기관별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총회 연합기관장의 대의원 참여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연합기관장들은 상당수 지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연합기관을 대표하면서도 정기총회에서는 대의원이 아닌 대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행 제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연합기관장에게도 총회 대의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총회 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후 법제부의 심의를 거쳐 제106회 정기총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는 절차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교회와 총회 산하기관 및 연합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총회 대의원 파송 제도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수렴된 의견이 총회 임원회 보고와 법제부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으로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