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윤도하기자] 폴 베터니와 배우 겸 음악가 아샤 뱅크스가 음악을 매개로 관계를 맺는 아버지와 딸을 연기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미디 영화 ‘잇츠 올라이트(It’s Alright)’에 출연할 예정이며, 콜린 퍼스와 구구 음바타로도 출연진에 합류한다. 제작은 2027년 초 시작할 예정이다.
베터니는 스콧 스튜어트 감독과 각본도 함께 썼다. ‘다크 스카이’를 연출한 스튜어트는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아 ‘리전’과 ‘프리스트’에 이어 베터니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음악과 가족 관계, 다시 찾아온 기회를 중심에 둔 이야기다. 스튜어트는 서로를 통해 자신을 되찾는 두 사람의 모습을 유머와 감동을 담아 그리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베터니가 맡는 피터 세이어는 인기가 기울고 재정적으로도 파산 위기에 놓인 팝스타다. 뜻밖의 편지를 받은 그는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 열아홉 살 딸을 만나러 간다. 뱅크스가 연기하는 딸 조지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인물이다. 피터는 조지의 고향에서 공연을 지켜본 뒤 당황한 나머지 자신을 음악 프로듀서라고 소개한다.
피터는 데모 음반을 함께 만들자며 조지를 런던으로 데려간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이 진전되면서 조지는 피터의 부진한 재기를 돕게 된다. 그러나 피터를 지원하는 음악계 거물이 그의 음악적 구상과 다른 방향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생긴다. 피터가 상업적 성공과 딸과 함께 만든 음악을 지키는 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줄거리의 주요 축이다.
작품은 뮤지컬 형식은 아니지만, 뱅크스와 베터니를 비롯한 출연진이 부르는 창작곡을 다수 담을 계획이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라라랜드’, ‘물랑 루즈!’, ‘코다’에 참여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 수상 음악 프로듀서 마리우스 드 브리스가 제작한다. 음반 발매는 유니버설 뮤직이 맡는다. 음악이 인물들의 협업과 갈등을 이끄는 만큼, 출연 배우들의 노래도 이야기의 구성 요소가 된다.
뱅크스는 연기와 노래뿐 아니라 영화에 들어갈 창작곡 집필에도 참여한다. 그는 조지가 이전에 맡았던 인물들과 다르며, 이 인물의 음악을 쓰는 작업이 창작자로서 충실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마이 폴트: 런던’, ‘유어 폴트: 런던’ 등에 출연한 뱅크스는 EP 세 장을 발표했고, 관련 작품 수록곡 등을 포함한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는 4500만 회를 넘는다.
프로타고니스트 픽처스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을 앞두고 이 프로젝트의 해외 판매에 나선다. 미국 내 권리는 CAA 미디어 파이낸스가 담당한다. 제작은 레인독 필름스와 페이스세터 프로덕션스가 맡으며, 트리시 D 체티와 게드 도허티, 제시카 로즈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베터니는 앨리슨 모 매시, 엘렌 테오돌리 등과 함께 총괄 프로듀서에도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