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여행 이동을 소개하는 올고에어 홍보 이미지(사진=올고에어)
가족 여행을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숙소와 항공권보다 현지 이동이 더 골치 아프다는 말에 공감할 것이다. 대중교통으로 움직이기에는 짐과 일정이 부담스럽고, 큰 차를 빌리기에는 인원이 애매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단체 중심에서 개별여행과 소규모 맞춤 일정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이런 고민도 함께 커졌다. 여행사가 정해 둔 버스에 몸을 싣던 방식과 달리, 이제는 가족이나 친구 몇 명이 직접 동선을 짜고 그에 맞는 이동 수단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늘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유모차나 여행 가방 같은 짐까지 따져야 하고, 부모님을 모신 여행이라면 갈아타는 횟수를 줄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인원은 적어도 조건은 까다로운 셈이어서, 소규모 여행객일수록 차량 선택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 일행 규모에 맞는 세 가지 선택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올고에어(AllGOair)가 국내외 고객 대상 차량 예약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면서 소형택시와 콜밴, 대형 밴을 예약 가능한 차종에 포함한 것은 이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규모 일행이 고를 수 있는 차량의 폭을 넓혀 둔 셈이다.
두세 명이 가볍게 움직이는 일정이라면 소형택시를, 짐이 많은 가족이라면 콜밴을, 친척이나 지인까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대형 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행 규모가 커지더라도 올고에어에는 미니버스와 25·28·45인승 대형버스가 마련돼 있어 다른 서비스를 따로 찾을 필요가 줄어든다.
■ 일정이 곧 동선이 되는 여행
소규모 맞춤 일정의 특징은 하루에도 여러 장소를 오간다는 데 있다. 공항에서 숙소로, 숙소에서 관광지로, 때로는 골프장이나 지방 도시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그때마다 다른 차량 서비스로 해결하려면 적지 않은 수고가 든다.
가족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동할 때마다 새로 차량을 찾고 요금을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여행의 여유가 줄어든다.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일정 전체의 이동을 미리 정해 둘 수 있다면 그 시간을 온전히 여행 자체에 쓸 수 있다.
올고에어는 인천공항 픽업·샌딩부터 서울과 전국 관광 이동까지를 하나의 예약 체계로 묶었다. 차량 선택과 예약, 결제가 한 흐름 안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해 이동 목적이나 인원에 따라 서비스를 각각 찾아야 하는 과정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해외에 사는 가족 여행객에게는 출발 전 준비 과정도 중요하다. 올고에어는 한국 방문에 앞서 차량을 사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베트남어와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외국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출국 전에 이동 계획을 세워 두면 공항에 도착한 뒤 낯선 환경에서 차량을 구하느라 일행 전체가 기다리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다. 어린 자녀나 나이 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런 사전 준비의 가치는 한층 커진다.
■ 남은 숙제는 현장의 연결
물론 예약 화면이 편리하다고 해서 여행이 저절로 매끄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약속한 시각에 차량이 도착하고 기사와의 소통이 원활해야 하는데, 올고에어 기사용 앱에 실시간 이동 안내와 차량번호 안내, 도착 예정 알림 등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언어나 차량 선택, 예약 및 결제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고에어는 앞으로 기사 회원과 차량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별 운행 차량을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이동이란 화려한 차량이 아니라 일행 수와 일정에 꼭 맞는 차량이다. 단체 관광의 틀에서 벗어난 소규모 여행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차를 손쉽게 고를 수 있게 될지, 앞으로의 운영이 그 답을 보여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