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안산시고혈압당뇨병교육센터 연계로 만성질환 예방 강화… 혈압관리 교육과 향기요법으로 시민 건강 돌봄
안산대학교 간호학과가 2026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6 도시농업한마당’에서 치유농업을 접목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혈압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주제로 한 보건교육과 그린케어(Green Care)의 하나인 향기요법 체험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혈압을 측정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한편, 자연의 향기를 활용한 이완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경험했다.
특히 안산시고혈압당뇨병교육센터 등 지역 보건기관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고혈압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모이는 도시농업축제 현장을 예방 중심 건강증진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혈압 측정부터 향기요법까지… 지역사회 건강증진 실천
프로그램은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를 비롯해 재학생과 졸업생, 아로마테라피 전문가가 함께 운영했다.
먼저 시민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식습관·운동·수면 등 생활습관을 상담했으며, 혈압이 높게 측정된 경우 재측정과 의료기관 상담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저염식, 규칙적인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속 혈압관리 수칙을 교육했다.
노현수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는 향기요법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식물 유래 향을 활용해 호흡과 이완에 집중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경험하도록 지원했다. 시민들은 향기를 시향하고 이완 활동에 참여하며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향기요법은 약물치료나 전문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긴장을 관리하도록 돕는 보완적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혈압 측정과 보건교육에 자연 기반의 치유 활동을 접목해 주민들의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치유농업과 지역사회간호, 주민의 건강한 삶을 잇다
치유농업은 식물 재배와 원예활동, 자연환경 등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서적·사회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지역사회간호 역시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번 활동은 혈압 측정과 상담을 통한 건강사정, 만성질환 예방교육, 향기요법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지역 보건의료기관 안내를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보건교육자와 상담자, 건강관리 연계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했다.
또한 대학과 지역 보건기관, 관련 전문가의 협력은 주민들이 건강정보를 얻고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기반이 된다. 향후 치유농업과 그린케어를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와 연계한다면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적 건강관리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민과 함께 건강을 만들어 가는 따뜻한 간호”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주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지역사회간호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도시농업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치유농업과 간호를 연결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종운 학생은 “혈압 측정과 향기 체험을 통해 건강에는 신체적·심리적 안정이 함께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정 학생은 “자연의 향기가 주민들의 자가관리를 돕는 편안한 돌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배웠다”고 말했다.
유아현 학생은 “간호에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치료적 소통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했다”고 전했다. 김교영 학생은 “혈압을 측정하고 향기를 시향하며 자신에게 맞는 향기 제품을 만들고 행복해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간호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손민서 학생은 “시민들에게 활력을 더하는 간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함께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화 졸업생(안산시립노인병원 간호사)은 “병원 밖 지역사회에서 질병 예방을 위한 간호를 실천하며 예방 중심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허정훈 교수(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주민들과 혈압을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함께 이야기하면서 건강은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느꼈다”고 전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는 앞으로도 안산시 및 지역 보건기관과 협력해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치유농업과 그린케어를 접목한 지역사회간호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비간호사들의 지역사회 실무역량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