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출범 100일이 넘도록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지 2일 차인 13일 한 어린이가 건넨 손편지와 초콜릿에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대덕구에 사는 한 어린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초콜릿을 건네며 “아저씨 힘내시라고 가져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단식 중이라 초콜릿은 먹지 못했지만, 마음은 충분히 받았다”며 “우리 대덕의 어린이가 이렇게 걱정해 주니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뭉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 꼬마 손님, 정말 고마워요! 아저씨 꼭 힘낼게!”라며 어린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대덕구의회가 출범 100일이 넘도록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해 의정 공백이 장기화하고 정상적인 구정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난 12일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60세를 넘긴 김 구청장이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식음을 전폐한 채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합의를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