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황규문기자] 보령시 성주면 개화2리 함박민화마을이 주민 중심의 문화예술 공동체를 넘어 세계민화전람회 육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령 민화는 2013년 호암 김태암 화백의 귀촌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주민 작가 양성과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 및 함박민화마을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제5회 어울림축제는 주민과 작가, 학생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의 현재를 보여줬다.
김서광 운영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보령 민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세계민화전람회로 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목표를 현실화하려면 축제의 정례화만으로는 부족하다.
전시 콘텐츠의 전문성, 국내외 작가 참여, 관람객 유치, 재원 확보, 주민 참여 확대를 아우르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보령시 역시 함박민화마을의 문화적 자산이 지역 관광과 교육, 소상공인 경제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협력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자료만으로 행정의 지원이 부족하거나 정책적 실패가 있었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결국 평가의 기준은 분명하다. 축제가 몇 회 열렸는가를 넘어 주민의 창작활동이 지속되고, 방문객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며,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문화 기반을 구축했는가 하는 것이다.
함박민화마을의 미래는 축제의 열기를 지속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바꾸는 데 달려 있다.
주민의 노력에 전문적인 협력과 체계적인 육성 전략이 더해질 때 세계민화전람회라는 목표도 구체적인 성장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