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로 대장암·췌장암 더 일찍 찾을까?”…영국, 2만 명 이상 참여 연구 추진

11월 4일 발표…복부 증상으로 진료받는 45세 이상 환자 대상

최소 200개 일차의료기관 참여…여러 암의 신호 찾는 혈액검사 평가

양성이어도 암 확진은 아냐…조기진단에 실제 도움 되는지 검증 단계

복부팽만이나 불편감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혈액검사를 추가하면 암 진단을 앞당길 수 있을까. 영국이 이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를 추진한다.

 

영국 정부는 11월 4일, 잉글랜드 최소 200개 일차의료기관에서 국민보건서비스(NHS) 환자 2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STRIDE-RCT’ 연구를 발표했다. 대상은 지속적인 복부팽만이나 불편감 등 복부 증상으로 진료받는 45세 이상 환자다. GOV.UK

 

증상 있는 환자의 추가 검사 판단 돕는다

연구의 핵심은 여러 암의 신호를 찾는 혈액검사가 의사의 진료 판단에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대장암과 췌장암, 위암, 간암, 담관·담낭암, 난소암 등이 평가 범위에 포함된다.

 

이는 증상이 없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국가검진 도입 발표와는 다르다. 증상 때문에 진료받는 환자 가운데 누가 추가 검사를 신속히 받아야 하는지 판단할 도구를 검증하는 연구다. GOV.UK

 

한 번의 채혈로 여러 신호 분석

연구에서는 혈중 단백질 측정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혈액에서 여러 암과 관련된 신호를 분석하고, 신호가 발생한 신체 부위를 추정하는 접근이다.

 

다만 정부 발표는 혈액검사 양성만으로 암을 확진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결과는 추가 진료와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GOV.UK

 

‘발견 가능성’에서 ‘진료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

현재 발표는 연구 시작에 관한 소식이다. 검사가 얼마나 정확한지, 진단을 얼마나 앞당기는지, 환자에게 어떤 이익과 부담이 생기는지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향후 전국 도입 여부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혈액검사 기술을 실제 진료 과정에 넣었을 때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OV.UK

 

자료: 영국 정부 「New NHS blood test trial to help spot cancers earlier」, 2026년 11월 4일 발표.

작성 2026.11.05 17:18 수정 2026.11.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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