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서안기자]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후반 두 골과 라민 야말의 선제골을 앞세워 애스턴 빌라를 꺾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3일 스페인 캄노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빌라에 3-0으로 승리했다. 빌라의 이번 대회 전승 행진도 이 경기에서 멈췄다.

통산 다섯 차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직전 유럽 대항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뒤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리그 페이즈 상위 8위 진입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전반 실점 이후 반격했지만 후반 바르셀로나의 추가 득점을 막지 못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선제골은 전반 7분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상대 진영 깊숙한 곳부터 강하게 압박하자 빌라의 후방 패스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주앙 고메스가 자기 페널티지역 안에서 보낸 공이 야말에게 연결됐고, 야말은 골키퍼 스즈키 지온을 상대로 득점하며 기회를 살렸다.
빌라도 곧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매티 캐시의 강한 슈팅은 수비에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으며, 고메스의 슈팅은 주앙 칸셀루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는 위험한 침투 패스에 빠르게 전진해 니콜라 잭슨보다 먼저 공을 처리했다.
전반에는 양 팀 골키퍼가 잇따라 슈팅을 막아냈다. 빌라가 바르셀로나의 압박 속에 후방에서 공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스즈키는 앤서니 고든의 슈팅을 막았다. 반대편에서는 가르시아가 요한 만잠비의 슈팅을 저지하며 바르셀로나의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승부의 간격은 후반 초반 벌어졌다. 페르민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빠른 발놀림에 이어 골문 하단 구석으로 공을 보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칸셀루가 강하게 때린 공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며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계속됐다.
세 번째 골도 하피냐의 몫이었다. 칸셀루가 발 바깥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하피냐가 골문 가까이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하피냐는 이날 두 골을 더해 모든 대회를 합친 시즌 득점을 19골로 늘렸다. 이후 야말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경기는 3-0으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은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 레나르트 카를과 콘라트 라이머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PSG는 비야레알을 6-0으로 꺾었으며,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가장 빠르게 네 골을 넣는 기록도 세웠다.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 로마에 두 골 차로 뒤지다가 3-2로 역전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후반 들어 짧은 간격으로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과 반격을 이끌었다. 맨유의 역전승은 홈 팬들의 항의가 있었던 가운데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