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여주 농촌에서 ‘체험하고 나누고’

가족 30명 ‘여주랑’ 찾아 고추장·테라리움 체험…직접 만든 고추장 30인분 지역사회 기증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 2026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 연계…기업·농촌·지역사회 잇는 상생형 농촌관광 모델 확장

우리은행 가족봉사단이 여주 농촌을 찾아 가족과 함께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만든 먹거리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뜻깊은 상생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은행 가족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농촌관광협의회)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30명은 지난 9월 5일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이사장 강통령)의 ‘여주랑’을 방문해 전통 먹거리와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촌 방문이나 일회성 봉사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 임직원 가족이 농촌을 직접 찾아 지역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농촌의 먹거리와 문화를 경험하며 그 결과물을 다시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전통 고추장’

 

이날 참가자들은 먼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부모와 어린이들은 고추장의 재료와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재료를 섞고 고추장을 만들었다. 어린이들도 작은 손으로 재료를 섞고 완성된 고추장을 옹기항아리에 담으며 농산물이 전통 먹거리로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단순히 완성품을 가져가는 체험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으로 구성돼 농촌체험이 가족 간 소통과 식문화 교육의 장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 가족봉사단 어린이들이 흙과 식물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테라리움을 만들고 있다.(사진=여주농촌관광협의회)

이어 흙과 식물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식물과 흙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가족들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활동을 함께하며 농촌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교육·체험·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점심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여주의 농촌 먹거리와 식문화도 체험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고추장을 만들고 옹기항아리에 담고 있다(사진=여주농촌관광협의회)

 

체험으로 만든 고추장 30인분, 여주시노인복지관에 기증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농촌체험의 결과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다시 이어졌다는 점이다.

가족봉사단은 이날 직접 만든 고추장을 옹기항아리에 정성스럽게 담아 총 30인분을 여주시노인복지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일반적인 체험관광이 참가자가 만든 결과물을 가져가는 데서 끝나는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만든 먹거리를 지역의 이웃과 나누도록 구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농촌에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자신들이 만든 것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는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나눔을 동시에 배우는 가족봉사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컸다.

가족봉사단이 만든 고추장 30인분은 여주시노인복지관에 기증하기로 했다.(사진=여주농촌관광협의회)

 

“농촌 어르신 소득과 일거리에도 도움”…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식

 

우리은행 측은 이번 행사가 가족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소득과 일거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해 마련됐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기업이 농촌에 단순히 물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농촌을 방문해 지역의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농촌의 인력과 농산물·먹거리·공간을 활용하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자체가 농촌지역의 경제활동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가족봉사활동은 농촌관광과 결합할 경우 어린이에게는 농업·농촌과 나눔을 배우는 교육의 기회를,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활동을, 농촌에는 방문객과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6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 선정…여주 농촌관광 자원 연결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는 2026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에 선정돼여주지역의 농촌체험과 먹거리, 관광자원 등을 연결하는 농촌관광 상품 개발과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농가나 체험장을 각각 방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농촌체험농가와 음식, 관광지, 사람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연결하고 체류와 소비를 지역 안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특히 협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행된 농촌크리에이투어 중간성과 공유 발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여주 농촌관광의 상품화와 지역자원 연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우리은행 가족봉사단의 ‘여주랑’ 방문 역시 이러한 지역 연계형 농촌관광의 확장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기관의 사회공헌과 가족봉사 수요를 농촌관광으로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방문 수요를 만들고, 농촌체험과 지역 먹거리 소비, 교육, 봉사와 나눔까지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방문하는 농촌’ 넘어 ‘관계를 맺는 농촌’으로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여주의 다양한 농촌자원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통령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 이사장은 “농촌관광은 단순히 관광객이 농촌에 와서 체험하고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지역에 남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지역의 농가와 주민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가 활용되며, 그 결과가 다시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여주농촌관광협의회 여주랑 전경

이어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여주의 다양한 농촌관광 자원을 연결하고 있는데, 이번 우리은행 가족봉사단의 방문은 기업 사회공헌과 농촌체험을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여주랑’을 중심으로 기업·기관과 농촌체험농가, 지역주민을 연결해 농촌에는 소득과 일거리의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나눔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9.08 15:21 수정 2026.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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